소울샵 엔터테인먼트 vs 길건·메건리, 김태우 한마디로 모두 해결될까…“계약 해지할 터”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계약 분쟁, 진흙탕 싸움 이제 끝나나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소속연예인 길건·메건리 계약 분쟁은 원만히 해결될까.
김태우는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 측과 소속 가수였던 길건의 전속계약 문제를 해명했다.
김태우는 “내 인생에 남은 건 가족, 회사 두 개다. 난 이 두 가지를 지키기 위해 오늘 큰 결정을 했다. 그걸 말씀드리기 위해 여러분을 이 자리에 모이게 한 것”이라며 “더이상 아픔을 없애기 위해 지금 우리 회사와 분쟁 중인 두 가수를 그냥 계약해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정일구 기자 |
그는 “메건리와 분쟁 중인 소송 건에 대해서도 회사에서 취하를 할 거다. 길건 같은 경우 계약해지가 이미 이뤄진 상황이다. 회사에서는 원하는 만큼의 상황이 있는 거고 길건은 그걸 받아들이지 못 하겠다는 입장이다. 빠른 시일 내 둘이 만나 회사와 길건 사이의 오해, 금액적인 부분들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계약해지 절차를 수순대로 밟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태우는 “내가 아닌 가족, 아내에게 화살이 쏠리고 안 좋은 시선이 향하며 내가 굳이 이렇게까지 해나갈 이유가 있을까, 싸울 이유가 있을까 생각이 들어 이런 결심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소울샵의 가족 경영에 대해 굉장히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 때 전까지는 전혀 가족이 회사에 관여를 안 했다. 회사가 자금적인 면에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까지 갔기에 내 나름대로 선택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회사 설립 이후로 처음 흑자가 났다. 어떤 시선으로 봐라보는지 알겠지만 아내, 장모님에게 회사 일을 도와달라고 한 내 선택에 대해 후회해본 적 없다”며 “많은 분이 오해한 것 같은데 이 회사의 모든 일은 내가 진행했다. 오디션, 앨범 발매 여부에 대한 결정도 다 내가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태우는 “잘 해결해 잘 만들어 또 좋은 음악, 가수 만들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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