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샴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가수 김태우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비통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태우는 1일 오후 서울 가빛섭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아티스트이자 동료였던 길건과의 갈등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일련의 사태로 인한 심적 고통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태우는 “최근 길건과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길건을 비롯한 메건리와의 계약 문제도 모두 원만하게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내 인생에 남은 건 가족, 회사 두 개”라며 “더 이상의 아픔을 없애기 위해 지금 우리 회사와 분쟁 중인 두 가수를 그냥 계약해지하도록 하겠다. 메건리와 분쟁 중인 소송 건에 대해서도 회사에서 취하를 할 예정이며 길건 의 경우는 계약해지가 이미 이뤄진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어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지만 빠른 시일 내 회사와 길건 사이의 오해, 금액적인 부분들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계약해지 절차를 수순대로 밟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벌써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 가장 가슴이 아픈 건 내 가족들이 너무 많이 다쳤다는 것”이라며 “그 시기에 ‘오 마이 베이비’라는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내가 방송에서 가족을 공개하지 않았더라면 이 만큼의 화살이 우리 가족에게 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우리 가정을 향한 이유 없는 나쁜 시선들이 나를 이 자리에 오게 한 가장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
앞서 길건은 어제(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울샵엔터테인먼트 경영진에 합류한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 이사와 각종 사태를 방치한 김태우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