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배우 김태훈이 영화 ‘설행-눈길을 걷다’(이하 ‘설행’) 촬영 소감을 전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제 16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설행’을 공개했다.
‘설행’은 알코올 중독자 정우(김태훈 분)가 산중의 요양원을 찾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곳에서 만난 수녀 마리아(박소담 분)와 미묘한 감정을 교류하며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만, 결국 술에 대한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다시 나락에 빠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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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은 “3주 반정도 나주에서 합숙하는것처럼 작업했다. 나주 곰탕도 많이 먹었다“며 “사실 알콜중독자 연기에 빠져 우울함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가 잘 끝나서 지금은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담당한 김희정 감독은 “촬영 당시 눈이 다 녹아서 무주리조트 근처에 위치한 산에서 겨우 눈 장면을 찍었다. 사람이 들어가면 안되는 곳이었지만 사고 없이 촬영이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훈의 알콜중독이면서 괴로운 내면을 어떻게 표연할지 기대해줬
한편,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30일부터 5월9일까지 CGV전주효자, CGV전주,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주시네마타운등 총 6개 극장 17개관서 열린다. 올해는 47개국 200편(장편 158편, 단편 4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