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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수가 첫 연극 무대에 선 소감을 전하며 복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박정수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다우트'(연출 최용훈) 프레스 리허설에서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도저히 안 되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TV에서는 감정을 갖고 움직이는데 무대에서는 아무리 외우려 해도 안됐다”며 “최용훈 감독님은 설명을 안 해준다.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안 알려줬다”고 했다.
그는 이어 “외우기만 하려니 매일 틀렸다”며 “욕심이 많은 나인데, 다른 사람은 잘하고 나만 안 됐다. 그러니까 내 분에 내가 못 이길만큼 화가 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내 자신과 모두 다에게 원망을 했다”며 눈물을 훔쳐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연극 '다우트'는 인간 내면에 잠재한 의심과 의혹, 확신과 불확실함 사이에 대한 진지한 통찰력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지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오는 4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