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이창태 예능국장이 주말 드라마 한 편을 폐지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창태 국장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마리나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이하 ‘정글의 법칙’)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결정이 방송 방향성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날 “90분 분량의 드라마 한 편을 제작하려면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 사실 그런 제작비를 구하기 쉽지 않다”며 “그래서 드라마들이 생존하기 위해 굉장히 자극적으로 변한 것”이라고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SBS는 이런 게 방송으로서 옳은 길인가를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 개편을 결정한 것”이라며 “지나치게 왜곡된 상황에서 자극적으로 만들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SBS 제공 |
이어 “방송 내용이 건강하고 합리적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더했다.
SBS는 매주 토,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되는 주말드라마 한 편을 폐지하고 그 시간에 ‘아빠를 부탁해(토)’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일)’을 배치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이성재, 서인국, 임지연, 박형식, 장수원, 손호준, 김종민, 레이먼 킴 등이 출연하며 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