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희선 “김유정, 원망 할지도…그러나 지켜낼 것” 결심

[MBN스타 정예인 기자] 배우 김희선이 김유정을 위해 학교로 향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 오아란(김유정 분)은 학교 폭력 탓에 실어증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조강자(김희선 분)는 학교로 향하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오아란에게 학교 폭력을 가한 범인을 찾기 위해 증거를 찾았다. 그러나 조강자가 발견한 것은 오아란의 진심이 적힌 노트였다.

↑ 사진=앵그리맘 캡처

오아란은 “왕 거짓말쟁이는 엄마다. 엄마한테는 죽은 언니가 없다. 그런데 내가 죽은 언니 딸이란다. 당당하게 밝히지도 못할 거면서 왜 낳았을까. 엄마는 엄마 자격도 없다”라고 적어뒀다.

이에 조강자는 “딸의 말이 맞다. 엄마 자격도 없는 사람이 엄마가 됐다. 내 선택이 틀렸을지도 모른다. 아란이가 나를 원망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나는 17년 전에 그랬듯, 이번에도 내 딸을 지키려 한다”고 결심해 눈길을 끌었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