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SBS ‘에코빌리지-즐거운 가’(이하 ‘즐거운 가’)가 3.5%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1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즐거운 가’는 전국 기준으로 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즐거운 가’는 김병만, 이재룡, 송창의, 장동민, 이민혁, 민아가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 집을 짓는 과정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귀농을 다룬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본격적인 집 짓기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신선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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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즐거운가 포스터 |
연예인들이 한 가족처럼 정겹게 집을 지어가는 모습과 조금씩 모양을 갖춰가는 집 모양으로 보는 시청자를 흐뭇하게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웃음 요소가 부족해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힘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예지원, 전혜빈 등 게스트들을 등장시켰지만 이마저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시청률도 3%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 ‘투명인간’과 같이 폐지설 등에 휩싸이지는 않았지만 유난히 조용한 종영을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즐거운 가’의 후속으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되던 ‘한밤의 TV연예’가 편성됐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투명인간’은 2.4%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6.6%를 기록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