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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원이 김혜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도지원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KBS2 수목극 ‘착하지 않은 여자들’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횟집에서 채시라, 김혜자 선생님과 셋이서 술을 마시면서 얘기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날 감독님이 두말할 거 없이 모녀지간이라고 하더라”라며 “사실 그 장면이 울어야할 신은 아니었다. 오히려 울면 안 되는데 울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연기를 하고 이는 것을 보면서 ‘뭔가 통했구나’를 느꼈다”며 “김혜자 선생님과 연기하면서 엄마와 딸과의 관계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서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진짜 엄마 같은 생각이 들 정도”라며 “같이 연기 하다 보니까 그 디테일함에 놀랐다. 늘 배우는 게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 장미희 등이 출연한다. 25일 첫 방송 이후 폭발적인 호평과 함께 현재 동시간 대 1위를 고수 중이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