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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에서 헬기가 추락하는 발생한 지 사흘째 구조 작업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B-511 헬기와 실종자를 찾는 것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해경 헬기가 추락했다.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해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헬기 한 대가 바다로 추락했다.
사고 헬기는 저녁 7시40분, 전남 목포에서 출발해 가거도에 착륙 직전이었다.
헬기에는 52살 최승호 경위 등 조종사 2명과 응급구조사, 정비사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과 해군, 주민들까지 탑승자 구조에 나섰지만, 정비사 29살 박근수 경장은 숨지고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과 해군은 함정 33척을 동원, 15일 오전 사고 해역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인근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해경 함정 16척, 해군 함정 7척, 항공기 8대, 민간어선 8척 등이 사고현장에서 약 20마일 범위 내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바다속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는 헬기 동체를 찾기 위해 소나 장비를 탑재한 강진함과 양양함에 이어 청해진함이 투입됐다.
가거도항 남쪽 약 1.6마일 수심 80m 지점에서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확인하고 무인잠수정을 투입, 확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고해역의 조류가 강하고 수심도 깊어 잠수정 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헬기는 섬에 짙게 깔린 안개 때문에 착륙하는데 어려움을 겪다가 회항하던 도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거도 주민은 “해무가 있었다. 착륙을 시도하다가 육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시 바다 쪽으로 나가면서 추락했다고”라고 전
경찰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헬기가 추락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헬기는 13일 오후 8시 2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쪽 5.5km 해상에 추락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해경 헬기 추락 안타깝네” “해경 헬기 추락 왜 이런 일이 또 벌어졌냐” “해경 헬기 추락 부디 무사해야 할텐데 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