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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의 주인공 지성이 ‘페리 박’으로 변신해 맛깔나는 치맥 먹방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19회 방송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은 오랜만에 ‘페리 박’으로 등장했다. 페리 박은 차도현의 7가지 인격 중 걸쭉한 전라도 여수 사투리를 구사하는 중년 남성 인격.
이번 19회 방송에서 페리 박은 그간의 한을 털어내는 야무진 치맥 먹방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 동안 페리 박은 술을 좋아하는 인격이지만 번번히 술을 마시기 직전 인격이 교체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왔다.
‘차도현’ 역으로 7인의 인격을 열연하고 있는 지성은 이날 페리 박으로 변신 후, “야참으로는 치맥이 최고!” 라며 시원하게 맥주잔을 비워내고 즐겁게 치킨 다리를 뜯는 표정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줬다.
덕분에 이날 방송 이후 ‘킬미 힐미’ 애청자들로부터 때아닌 치킨 주문이 쇄도했다는 후문.
이날 방송에서는 ‘페리 박’이 떠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페리박은 떠나는 이유를 묻는 오리진(황정음)에게 "나이가 제일 많으니까 자신이 사라져야 나머지 인격들도 사라질 것”이라며, “건강하소”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치맥 먹방을 마지막으로 떠난 ‘페리 박’에 대해 네티즌들은 “페리박 드디어 소원
한편,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는 이제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소멸한 페리박 대신 미지의 인격 X가 등장할 것으로 보여 많은 애청자들의 아쉬움과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