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뮤지션 장기하가 영화 ‘위플래쉬’ 관람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일 개봉을 앞둔 ‘위플래쉬’의 GV (Guest Visit)에 장기하와 영화 칼럼니스트 김세윤 작가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기하는 “‘위플래쉬’를 보니 드럼 그만두길 잘했다”며 “무대에 서는 뮤지션이다 보니 계속 감정이입하며 영화를 봤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드러머 출신으로써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 사진= (주)에이든 컴퍼니 |
극중 폭군 선생 ‘플렛처’의 교육 방식에 대해서는 “팀으로 음악 하는 사람들은 민주적일 수 없다. 부드럽게 리드하는 사람도 있고 영화 속 플렛처처럼 난폭한 방식으로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팀의 리더 역할은 시대가 변해도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라며 장기하가 생각하는 리더의 의미를 되짚어 보기도 했다.
장기하와 함께 참석한 김세윤 작가는 영화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었다. 김 작가는 연출을 맡은 신예 다미엔 차첼라 감독과 열연을 펼친 주연 배우들, 제작 배경, 수상 내역등을 소개해 관객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김 작가는 “사제간을 다룬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위플래쉬’는 학생도 선생도 괴물이었고, 이 괴물들이 부딪히는 것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라며 영화 포인트를 꼬집었다.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과 그의 광기가 폭발할 때까지 몰아치는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아카데미상 3관왕을 석권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140여 개 이상 영화상을 수상했다. 오는 12일 개봉.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