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기)=MBN스타 박정선 기자] 경찰이 배우 김성민(42)의 필로폰 투약혐의 관련, 타 연예인의 추가 검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경찰서에서 김성민의 필로폰 투약혐의 관련 마약수사팀 백남수 형사과장의 브리핑에 앞서 마약수사팀 관계자는 “김성민 외에 다른 연예인들의 연루됐는지 여부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김성민이 지난해 11월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박 씨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하려했던 기록을 발견했다”며 “김성민이 100만원을 송금한 것이 확인됐다. 지금 거의 다 자백을 했으며,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서 백 형사과장 역시 “현재 김성민을 포함한 10명을 검거했으며, 총 판매책을 추적해 비검거된 상습투약자들을 검거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검거된 10명 중에 연예인은 없다”고 못박았다.
뿐만 아니라 “현재로선 타 연예인이 연루됐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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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한편, 앞서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2010년 구속 기소됐다.
당시 집행유예로 풀려난 김성민이 또 한 번 필로폰 투약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