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KBS1 ‘명견만리’ 포맷에 애정을 표현했다.
김난도 교수는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세계인’ 및 ‘명견만리’ 기자간담회에서 “강연과 다큐멘터리가 섞이는 포맷에 높은 흥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김난도 교수는 “‘명견만리’가 강의와 다큐멘터리를 반반씩 섞는 콘셉트를 지녔다. 취재진과 제가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나오고 강연도 하는 방식이라 주제 의식이 잘 섞이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방송 사상 없던 포맷”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스크가 있어서 촬영하기 어려웠다. 아침에 시작해서 밤에 끝난 촬영이 육체적으로 고통이었지만 제작진의 문제 의식, 진정성을 잘 전달해야하겠다는 생각에 진통제를 맞고 촬영에 임했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이어 “그동안 다큐멘터리 문법이 귀납적이라는 점에 갈증을 느꼈는데 강연과 다큐멘터리가 어우러지면서 훨씬 더 명쾌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함께 자리한 박지은 PD는 “실제 취재 현장에서 김난도 교수가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교수라는 타이틀을 벗어버리고 제작진과 순수하게 교감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단순히 내가 아는 걸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취재 현장, 만났던 사람들을 근거로 강연해서 진정성이 있었다”며 “내용 질감도 더 풍성해졌고 일방향적 강연이 아니라 좋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은 오는 14일 오후 10시30분에 첫 방송되며, ‘명견만리’는 오는 12일 전파를 탄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