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성추행 교수들의 처벌 상황을 취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캠퍼스 문자 괴담의 진실, 그들은 왜 침묵하는가’ 편으로, 교수들에 성추행을 받은 학생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아름 씨는 자신의 대학원 교수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회상했다. 최 씨는 “나에게 ‘너와 남편 사이에서 자겠다’ ‘너를 여인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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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
이어 최 씨는 “말에 이어 신체적 접촉도 이뤄졌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를 고발했고, 해당 교수는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최 씨는 “3개월 정직이 일어나면서 안식년까지 연결됐다. 안식년 안에 정직이 포함된 것”이라고 말하며 솜방망이 처벌이었음을 밝혔다.
최 씨는 결국 돌아온 교수에 2차 피해를 입었다. 최 씨는 “제가 연구실에서 생활할 수 없도록 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더욱 어이 없었던 것은 교육부에서 그의 손을 들어줬다는 것. 최 씨는 “2차 가해로 해임 결정이 났다가 교육부를 통해 복직됐다”고 전했고, 아직도 버젓이 그 교수는 해당 학교에서 근무 중이었다.
해당 교수는 교육부에 형벌이 너무 무겁다고 재심을 요청했고, 교육부는 이를 들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와 종교와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