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최근 종영한 KBS2 ‘힐러’를 시청했다면 ‘이 배우는 누구지?’라는 관심을 가졌을 법하다. 훈훈한 외모에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 손승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손승원은 ‘힐러’와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힐러’에서는 박상원의 젊은 시절로 출연, 과거 사건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임팩트 있는 존재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달콤한 비밀’에서는 신소율의 동생으로 출연해 훈훈한 비주얼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엄마의 치매 치료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효심을 선보이며 ‘효자아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베일에 싸여(?) 있는 손승원에 대한 사소한 어떤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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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기억의 습작’
Q. 스트레스를 푸는 나만의 비법은?
친구들을 만나 조촐한 음주가무를 즐긴다.
Q. 즐겨 마시는 커피 종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Q.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거북이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선물해주셨는데, 잠을 자다 눈을 떴는데 눈앞에 거북이가 있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웃음)
Q. 올해 만약 받는 다면 받고 싶은 것은?
좋은 작품.
Q. 주량은?
그때 그때 다르다.
Q. 즐겨 먹는 술안주는?
해산물 요리를 좋아합니다.
Q. 자주 가는 단골집은?
고기를 되게 좋아한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오겹살집이 정말 맛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하고 먹어야 할 정도다.
Q.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는?
점점 늦게 하고 싶은 생각이라서..40세 전에는 해야 하지 않을까. 35~40세 사이에 하고 싶다.
Q. 바라는 아내상은?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나를 엄마 같이 케어해 줄 수 있는 여자. 뭘 하든 다 받아주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여자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보다 생각이 더 깊은 여자.
Q. 배우 손승원의 강점은?
어린 나이에 비해 생각이 깊은 면이 있다고 많이 듣는다. 내성이 강한 편이다.
Q. 10년 뒤 오늘 날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좋은 작품을 만나 다양한 연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 소망이자 꿈이다.
Q. 자신의 예능감을 평가해보자면?
조용조용한 편인데, 가끔씩 터질 때가 있다. 조용조용히 쿡쿡 찌르는 편.(웃음)
Q.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이 있다면?
즐겨보는 건 ‘무한도전’이고, 출연해보고 싶은 건 배우로서 입지를 굳혀서 ‘힐링캠프’에 나가고 싶은 거다. 내 얘기를 많이 해보고 싶다.
Q. CF 제의가 들어온다면 찍고 싶은 CF는?
더 늦기 전에..화장품!!
Q. 만약 성형수술을 한다면 하고 싶은 부위는?
굳이 없는 것 같다.
Q.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 치킨
Q. 잘하는 음식은?
요리하는 걸 평소에 좋아한다. 한식을 잘 한다. 각종 찌개, 볶음 요리 같은 것.
Q. 첫사랑은?
첫 좋아함과 첫 사귐에 있어 아직까지 첫 사랑이다 싶을 만큼 강한 인상을 주었던 건 없는 것 같다. 생각만 해도 짠해지고 그런 게 있어야 하는 건데 그런 여운이 남는 건 없는 것 같다.
Q. 고백을 먼저 하는 편일까?
먼저 하는 편이다.
Q. 연애스타일을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잠깐 보더라도 매일 보는 게 좋고 편한 게 좋아서 소소하게 만나고 하는 거 좋아해서 친구 같이 연애하는 편이다. 얘기하는 걸 많이 좋아해서 제가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좋다.
Q. 거울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피부가 하얗다..? 외모에 자신감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웃음)
Q. 휴대폰 배경 화면은?
지구. 우주를 되게 좋아한다. 4차원 기질이 있다.(웃음)
Q. 살면서 했던 일 중 가장 뿌듯했던 일은?
‘헤드윅’이나 ‘힐러’처럼 좋은 작품을 했을 때, 주변에서 칭찬해주시고 부모님이 알아봐주시고 인정해주실 때. 하고자는 걸 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Q. 지금 답에 솔직하게 답하고 있는가.
네!!
Q. 잠버릇이 있나요?
이를 많이 간다. 엎드려 자는 스타일.
Q. 특기는?
아무래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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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Q. 요즘 최대 고민거리는?
어떻게 하면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Q. 팬에게 들은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역시 나쁜 남자였어!
Q. 별명은?
지금은 없고, 어릴 때는 마미손.
Q. 나를 색깔로 표현한다면.
남색. 파란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남색이 밝기와 어두움의 사이라고 본다. 두 가지 이미지가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서 그 중간인 남색.
Q. 올해 이루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큰 역할을 맡아서 인정받고 싶다.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뻔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끝까지 부름 받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지 않나. 끝까지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Q. 손승원에게 연기란?
평생 숙제와 효도
Q. 손승원에게 ‘헤드윅’이란?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
Q. 손승원에게 ’강아지’이란?
집에 혼자 있을 때 대화상대. 그리고 평생 친구.
Q.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무얼 하고 있을까.
일 벌리는 거 좋아해서 사업을 했을 것 같다. 아니면 연예계 쪽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엔터 쪽에서 일을 하지 않았을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