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그룹 JYJ 겸 연기자 김재중이 ‘스파이’의 중심에 서서 대활약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그의 물오른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최종회에는 가족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김선우(김재중 분)가 기철(유오성 분)을 잡기 위해 뒤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러 번의 총격전과 추격전 끝에 두 사람의 운명은 극명히 갈리게 됐다. 기철은 항구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으며, 선우는 가족을 구해내고 평온함을 되찾아갔다.
![]() |
‘스파이’에는 배종옥, 유오성, 조달환, 김민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 무엇보다 드라마 ‘트라이앵글’ ‘닥터 진’ ‘보스를 지켜라’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던 김재중에 대한 변신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KBS 드라마 입성은 처음이었기에 그의 활약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가운데, 그는 국정원 선우 캐릭터의 옷을 완벽히 입고 연기자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액션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다양한 상황 속에서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를 펼치며 극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지루함을 주지 않는 빠른 전개와 탄탄한 연출력, 재미, 작품성, 스토리 삼박자를 고루 갖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 받은 ‘스파이’에서 김재중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는데 일조했고, 선배 연기자들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기도 했다. 김재중에게 있어 ‘스파이’는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몸을 사리지 않고 펼쳤던 그는 ‘스파이’를 또 하나의 대표작으로 만들고 기분 좋은 퇴장을 하게 됐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