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다시 한 번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무도큰잔치’ 편에서는 ‘인간 선물뽑기’ 게임이 펼쳐졌다. 이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게스트가 2인1조를 이루어 한 사람은 집게가 되고, 한 사람은 집게를 조종하며 선물을 뽑는 게임이다. 이 때 집게가 된 사람은 허공에 매달려 움직이며, 냉장고, 쌀, 노트북 등 수영장에 떠있는 물건을 획득해 점수를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무한도전-무도큰잔치’ 편이 전파를 탄 이후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표절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13년 일본의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인간 UFO 캐처’ 게임과 지나치게 흡사하다는 게 골자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
‘인간 UFO 캐처’ 게임 역시 두 사람이 한 조를 이뤄 한 사람은 집게 역할을, 한 사람은 집게를 조종하며 물에 띄워놓은 아이템을 포착해 점수를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간 선물뽑기’ 게임과 ‘인간 UFO 캐처’ 프로그램 사이에는 인간이 집게가 된다는 점, 물에 띄워둔 부표를 잡아 점수를 올리는 점 등 포맷의 유사성뿐만이 아니라 프로그램의 제목에 인간이 ‘캐처’가 된다는 의미가 포함됐다는 점까지 흡사해, 표절의혹이 가중되고 있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