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신하균이 SBS 시사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말투를 패러디했다.
신하균은 영화 ‘순수의 시대’에 대한 관객의 이해도를 위해 제작된 ‘야망이 알고싶다’ 진행을 맡으며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보는 이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공개된 ‘순수 TV 2탄-야망이 알고싶다’는 진지하면서도 덤덤하게 진행을 이어가는 신하균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궁궐을 울리는 웃음소리의 비밀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패러디는 장혁의 전매특허인 웃음소리에 바탕으로 영화 속 장혁이 연기한 이방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신하균은 손가락을 깍지 낀 채로 “궁궐에서 날아온 조심스러운 제보. 자신의 신상을 절대 밝히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한 제보자”라고 입을 열며 순조롭게 진행을 이어간다.
![]() |
거기에 김상중의 대표 대사인 “그런데 말입니다”를 전혀 어색함 없이 소화하는 신하균의 모습이 감탄을 안기며, 그가 소개하는 이방원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에 신하균은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잠깐이었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게끔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순수의 시대’ 홍보를 맡은 홍보사의 한 관계자 역시 “영상보다 현장에서가 더 재미있었다. 신하균이 의자에 걸터앉거나 마지막 뒷짐을 지고 나가는 것 등은 그의 애드리브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수의 시대’는 조선 건국 초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순수의 기록을 담았다. 오는 3월5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사진=해당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