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외모와 스펙을 철저히 배제한 채 남녀가 소개팅을 한다면 어떤 과정이 그려질까. 겉모습보단 내면을 더욱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소개팅 프로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6일 오후 첫 방송되는 신개념 데이팅 프로그램 KBS2 ‘마녀와 야수’에는 한 명의 야수를 두고 여섯 마녀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마녀와 야수’는 지난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영돼 큰 화제를 모았던 블라인드 데이트 프로그램. 남녀 출연자가 특수 분장을 한 채로 데이트를 진행한다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개월 만에 정규편성 됐다.
![]() |
‘마녀와 야수’는 그동안 공개됐던 여타 소개팅 프로그램과는 확실한 차별점을 두고 있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가져가는 모습부터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녀의 모습, 이후 가려지는 남녀의 선택 등 기존에 소개팅 프로그램을 통해 그려졌던 포맷에 외모와 스펙은 철저히 배제시킨 채 궁금증을 갖고 내면을 알아가는 부분을 색다른 재미로 그려낸 것.
무엇보다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특수 분장을 한 채 싱글남녀가 데이트를 즐기며 좀 더 진정성 있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려는 모습에서 흥미를 더했다.
재미에 진정성까지 갖췄던 ‘마녀와 야수’는 정규편성이 확정되면서 목요일 저녁 시간대를 꽉 잡기위해 프로그램을 더욱 견고히 다졌다.
한호섭 CP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 방송분이 한회로 다 끝내야 돼서 축약해서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1대6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더욱 다양하게 보여준다. 또 그때는 여자 1명, 남자 4명이었다면 이번엔 남자 1명과 여자 6명으로 바뀐 부분도 있다. 특히 이 부분은 회에 따라 바뀌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모와 스펙을 모르고 만나다 보니까 처음에는 남녀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가 있었다. 그 부분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자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 |
한 CP는 “외모는 모르지만 행동을 보면 출연자들의 성격과 개성이 보일 수 있다. 어떤 마녀가 야수와 커플이 될지를 맞춰보기를 하면서 볼 수가 있고, 출연하는 캐릭터를 보면서 ‘나는 어떤 스타일인가’를 대입시켜가면서 보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녀와 야수’는 2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