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강하늘 “난봉꾼 역할, 날것의 연기…감독이 잘 다음어줘 감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강하늘이 난봉꾼 역할을 맡은 것과 관련한 질문에 난감해했다.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순수의 시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강하늘은 이날 극 중 여자를 탐하고 때리기도 하는 등의 부마(임금의 사위) 역을 연기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마이크 들기가 무섭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일단 감독님한테 감사드렸다. 촬영하면서 모니터했던 부분 중에서 아쉬운 부분 많았는데 굉장히 잘 다듬어줬다”며 “잘 다듬어주고, 날것의 뭔가를 내가 연기했다면 그걸 감독님이 잘 만져준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말을 돌려 눈길을 끌었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자의 난’ 이면에 감춰진 핏빛 기록을 담았다. 신하균, 장혁, 강하늘의 강렬한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격동의 조선 초 서로 다른 욕망을 순수하게 좇는 세 남자의 선 굵은 드라마가 담겼다. 영화 ‘블라인드’의 안상훈 감독이 연출했다. 3월 5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