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 임신했다 일방 통보… 확인되면 책임지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김현중 측이 폭행 공방을 벌였던 전 여자친구 최모씨의 임신설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으나 회신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재결합 및 임신 보도가 나간 지 하루 만의 공식입장이었다.
22일 우먼센스는 김현중이 2살 연상의 전 여자친구인 최씨와 재결합했고,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겨 임신 11주차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측근의 말을 빌려 김현중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가가 현재 결혼과 아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현중 측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지난해 9월 폭행 사건 합의가 이뤄진 후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 연말 서로 합의 하에 헤어지기로 했다”는 것.
특히 임신설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통보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 후 며칠 지나지 않아(올해 1월 초) 최씨가 김현중에게 임신했음을 알려왔다”며 “김현중과 김현중의 부모는 최씨와 최씨의 부모에게 수 차례 휴대폰 통화 및 부모님 간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임신 여부와 임산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를 통한 진찰을 요청했으나 최씨 측은 이를 거부하고 연락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언론 보도가 나간 22일 김현중 측은 다시 한 번 최씨 측에 임신 확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응답은 없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양가 부모가 만나서 결혼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중 측은 “최씨의 임신 사실이 확인이 되는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해 8월 2년간 교제한 김현중을 폭행혐의로 경찰에 고소해 충격을 줬다. 당시 최씨는 그 해 5월부터 7월까지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김현중은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김현중의 경찰 조사 이틀 후 최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취하장을 접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