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중학교 시절 가요계에 첫 데뷔한 니엘이 가지고 있는 대중적 이미지는 소년의 이미지다. 하지만 데뷔 6년차가 된 지금, 니엘은 좀 더 성숙해졌고 남자다워졌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가을에 발매된 틴탑의 ‘쉽지 않아’부터 점점 드러나고 있었는데,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니엘이 또 한 번 더 성숙해졌다. 이에 MBN스타는 니엘의 스타일, 헤어, 메이크업 팀을 만나 ‘못된 여자’에 대한 모든 것을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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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니엘의 앨범 콘셉트가 전체적으로 소년섹시입니다. 반전매력이라서 섹시하면서 동시에 아직 앳된 느낌이 남아 있도록 스타일링 했습니다. 의상은 안무에 어울리게 춤이 돋보이도록 전체적으로 슬림핏으로 디자인 했습니다. 하체가 워낙 긴 스타일이라 숏 재킷 스타일에서는 슬림하고 긴 다리가 좀 더 돋보이도록 하였습니다.
◇ 가장 포인트를 주는 부분은?
스타일링 : 무대위에서 보이는 화려함. 솔로로 혼자 무대에 서서 독무를 추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존재감을 나타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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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 섹시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젖은 듯한 느낌의 웨이브를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헤어 컬러링도 니엘이 지금까지 무대에서 많이 보여주지 않았던 블루블랙 컬러를 선택해 성숙해 보이면서 동시에 강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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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콘셉트가 절제된 디자인이다 보니 악세서리로 포인트를 두고 있습니다. 또 안무 동작에도 손끝과 발끝을 포인트로 두고 있기 때문에 화려한 손 악세서리, 그리고 의상에 맞춘 구두로 포인트를 두며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갈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구두는 안무가 스텝이 많은 안무도 발동작의 표현도 많아서 메인칼라는 레드 슈즈로 잡아서 화려한 스텝이 더욱 더 돋보이도록 했습니다.
◇ 메이크업 같은 경우엔 눈에 중점을 뒀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와 섹시함을 보일 수 있도록 눈에 그라데이션을 줘서 그윽해 보이도록 했는데요. 사실 눈보다 가장 많이 신경쓰는 게 입술입니다. ‘니엘 하면 입술, 입술하면 니엘’이라는 입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니엘의 트레이드마크이다 보니 입술에 글로스를 발라서 촉촉해 보이도록 연출 하고요. 눈에는 섹시함이 입술에는 소년미가 느껴질 수 있도록 메이크업을 하고 있습니다.
◇ 맨 처음 스타일링과 메이크업 시안을 받았을 때 멤버 반응 어땠나요?
사실 니엘의 경우 비율이 좋고 몸매 자체가 슬림하기 때문에 어떤 스타일링을 해도 잘 받는 편이라 의상이나 컨셉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편이에요. 안무를 위한 핏감만 잘 맞춰 준다면 무대 콘셉트 맞는 의상이라 니엘 본인도 만족하는 것 같아요.
메이크업의 경우에는 평소 보다 진하게 눈매를 강조하고 입술에 신경을 많이 써서 조금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았는데 모니터를 하고 곧 적응 했습니다.
◇ 틴탑 그룹과 니엘 솔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틴탑일 때의 니엘은 개성보다는 조화에 맞춰서 스타일링을 잡았다면 니엘 솔로로서 활동 할 때는 다른 그 무엇보다 니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콘셉트, 콘셉트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스타일을 위주로 작업했습니다.
◇ 앨범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노래와 안무에 맞춰서 전체적으로 스타일링을 잡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미세한 바지 핏과 길이, 춤 출때 유연함이 느껴지지만 보기엔 힘 있는 의상 느낌 등을 표현하는 것이 조금 세밀하게 힘써야 하는 부분이에요.
◇ 관계자 만족도는요?
팬들에게 ‘니엘 오빠 섹시해요’ ‘니엘 오빠 멋있어요’ 라는 말을 옆에서 듣고 있으면 뿌듯하고 성취감이 드는데요. 스타일링에 100% 만족 할 수는 없겠지만 ‘오늘따라 니엘이 멋져 보인다’고 생각이 들도록 계속 노력하고 싶습니다.
지난 ‘쉽지않아’의 니엘 스타일링이 최대한 자연스러워 보이는 웨이브와 머릿결을 살린 스타일링이었다면 이번 ‘못된 여자’의 니엘은 카리스마 + 섹시 + 순수함 이 동시에 느껴 질 수 있도록 헤어는 섹시하고 하드한 웨이브, 눈매는 그윽하게, 입술은 글로시하게 연출했는데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 이뤄져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대중, 그리고 팬들에게 어떤 평가를 듣고 싶으신가요?
니엘 ‘섹시하다,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잘생겼다’ 이런 평가를 받으면 최고일거 같아요. 틴탑 속에서의 니엘보다는 조금 더 화려하면서 니엘이 가진 장점을 부각 시켰다고 말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구요. 니엘의 개성과 전체적인 스타일링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평가 받고 싶습니다.
# ‘못된 여자’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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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포카토’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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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디자인=이주영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