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중국 CCTV 특집프로그램 ‘춘완’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온 가족이 모여 시청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중국 대 스타만 출연하기로 유명하다. 작년 배우 이민호가 ‘춘완’ 출연의 포문을 열었고, 올해는 한류를 이끄는 스타들의 출연 소식이 이어졌다.
특히 한국에서 엑소(EXO)로 활동을 하다가 고국으로 돌아간 루한과 크리스의 중국 중앙 CCTV 출연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중앙 CCTV는 지난 17일 ‘춘완’의 공식 큐시트를 공개했으며 크리스와 루한이 출연하지 못하게 됐음을 알렸다. 이들의 불발 소식에 대해 ‘춘완’은 부정했지만, 중국 다수 매체는 SM엔터테인먼트의 영향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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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퇴출’ 소식으로 한 동안 시끄러웠던 ‘춘완’은 방송 후에도 조용할 수 없었다. 올해 ‘춘완’은 한국과 일본의 프로그램을 모방했다는 논란을 일었다.
중국 희극인 펑궁이 만든 ‘작은 솜저고리’ 코너는 일본의 개그 콤비 ‘안잣슈’를 떠올리게 했으며, 두 희극인이 만든 ‘희락가’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극과 극’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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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중국 춘완, SBS 웃찾사 캡처 |
이 같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춘완’이지만, 그래도 중국에서는 여전히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다수 매체는 21일, ‘춘완은 이미 국민의 날’ ‘환상적인 춘완의 보물상자, 풍부했다’ ‘떠날 수 없는 춘완, 고향을 잊을 수 없다’ ‘춘완의 무대, 날이 갈수록 아름답다’ 등의 제목으로 ‘춘완’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한편 중국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춘완’은 29.6%를 달성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 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