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매주 토요일엔 ‘믿고 보는 배우’ 한 명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활약 중인 배우 김상중이 바로 그다.
KBS 대하사극을 부활시킨 ‘정도전’의 바통을 받은 ‘징비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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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중심축에서 활약을 이어갔고, 무엇보다 선조로 분한 김태우와 팽팽한 대립각을 형성해가며 한시라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징비록’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상중은 온유하고 우직하며 균형 잡힌 품성 속에 숨겨진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 류성룡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징비록’ 종영 후 그의 묵직한 연기로 인한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의 김상중을 만날 수 있다.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들여다보고 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진행을 맡은 김상중은 매주 다른 주제에 대해 설명해가고 시청자들에게 물음을 던지며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김상중의 힘은 대단하다. 그의 심오한 물음과 진행 멘트는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한몫하며, 때로는 휘몰아치는 듯한 진행력이 시청자들을 압도하기도 한다.
“그런데 말입니다”라는 유행어를 낳을 만큼 김상중의 인기는 고정 시청자를 만들고 프로그램의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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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