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 뺑소니범 잡은 스윗소로우 인호진…‘갓소로우’가 나타났다
인호진(육군 헌병), 성진환(공군), 김영우(카투사), 송우진(공익근무). 외쳐 갓소로우!! (akfd**** )
그룹 스윗소로우의 멤버 인호진과 매니저가 뺑소니 용의자를 추격전 끝에 붙잡아 화제가 됐다.
지난 19일 한 매체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0시37분쯤 서초경찰서 앞 도로에서 한 부부를 치고 달아난 프라이드 승용차 운전자 A씨(28)를 인호진과 그의 매니저 김성현 씨 등 스윗소로우 소속사 관계자 3명이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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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보도에 따르면, 도주한 뺑소니 차량의 맞은편 차로에 있던 인호진 일행은 사고를 목격한 후 곧바로 차량의 방향을 틀어 A씨를 추격했다. 이어, 신호 대기 중이던 A씨의 프라이드 승용차 앞을 가로막고, A씨를 내리게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더해, 인호진과 김 씨 등은 목격자 신분으로 오전 2시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더욱이 그는 MBC ‘나는 가수다’ 시즌3 녹화를 마친 후 영화 OST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인호진과 회사 관계자들의 태도에 많은 누리꾼들은 “스윗소로우 멤버들과 소속사 관계자들 모두 정말 멋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달콤한 줄만 알았다”는 반응 속에서 한 누리꾼이 스윗소로우 모든 멤버들의 다양한 군 복무 경력을 언급하며 “갓소로우”라는 별칭을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 ‘아육대’ 대신 ‘한국사 퀴즈’? 혹하네, 혹해
아이돌 한국사 퀴즈대회가 차라리 나을 듯 (chld****) / chld를 mbc로!(hope**** )
설날 특집 프로그램의 단골인 MBC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 19일과 20일 연속 방영된 ‘아육대’는 200여 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치렀다. 특히 이번 ‘아육대’에서는 기존 종목이었던 풋살, 양궁, 육상에 새 종목인 농구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치열한 접전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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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육대 방송 캡처 |
그 결과, 같은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노지훈이 속한 C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2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2010년 추석에 시작해 5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아육대’는 8%대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설 특집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해 이번에도 화제성 면에서 합격점을 얻어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출연진이 등장하면서 스타들이 얼굴 한 번 카메라에 비추는 것도 힘들고, 참여 스타들의 부상도 줄을 이어 시청자 사이에서는 ‘굳이 이 프로그램을 계속 해야하냐’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이번에도 엑소 타오, 갓세븐 잭슨이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기도 했다.
급기야 누리꾼들은 ‘아육대’를 대신한 프로그램 포맷들을 제안하기 시작했고, 한 누리꾼은 “아이돌 한국사 퀴즈대회가 차라리 낫다”는 의견을 냈다. 이 의견에 많은 누리꾼들은 동의를 보냈고, 심지어 이 댓글을 단 누리꾼을 MBC로 보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등장하기도 했다.
◇ SNS, 계속 해야 하나요?
sns를 그만하세요! 응원합니다 (deli****)
가수 김장훈이 때 아닌 ‘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휩싸여 해명과 사과를 반복했다.
김장훈은 지난 18일 트위터에 “‘테이큰3’ 다운 받았는데 생뚱맞게 자막이 아랍어다. 슬프고 진지한 장면도 통 집중 안 된다”라며 아랍어로 자막이 들어있는 영화 ‘테이큰3’ 화면을 촬영해 올렸다.
이에 누리꾼은 “불법 다운로드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김장훈은 “돈 내고 합법 다운로드 한 것”이라고 트위터에 해명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김장훈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이용한 사이트가 불법 사이트인줄 몰랐다”고 재차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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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그는 “매니저가 이용하는 사이트 아이디로 영화를 다운받았고, 자막이 아랍어였다. 어이가 없기에 ‘이런 황당한 일이 있냐’고 웃자고 올린 건데 이렇게 일이 진행될 줄은 몰랐다”며 “주된 벌은 매니저가 받을 듯해 마음이 무겁다. 가능하면 제가 껴안을 수 있는 범위 이상까지 제가 다 안고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글 말미에 “다음 주부터 계획한 많은 일들이 출발되는 시점에서 이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서 (당황스럽다). 설 기간 동안 잘 생각해 보겠다. 무지도 죄라고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말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그의 사과에도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명하는 글에서 자신의 잘못을 매니저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많은 누리꾼들은 “매니저는 설날에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기분일 것이다. 매니저는 무슨 죄냐”는 반응들을 보였다.
또한 누리꾼들은 “불법 다운로드인 것 같다고 지적한 누리꾼들을 무시하고, 불신을 조장하는 이들로 치부한 것도 문제”라며 자신의 트위터에 지적하는 글을 남긴 트위터 사용자들을 향해 ‘불신 사회’라고 칭하며 차단한 김장훈의 행동을 꼬집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그간 SNS로 여러 번 논란의 대상이 됐던 김장훈을 향해 “SNS를 그만하라”고 일침을 가해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명언도 누리꾼들의 반응에 많이 등장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