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범 검거한 스윗소로우 인호진 매니저 “쓰래기 봉지 친 줄 알았어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영근 인턴기자]
스윗소로우 인호진과 매니저가 뺑소니 음주 운전자를 추격 끝에 붙잡은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7분께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 도로에서 권모씨가 몰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권모씨 부부를 치고 달아났다.
당시 맞은편 차로에서 스윗소로우 멤버 인호진씨와 소속사 관계자 등 3명은 사고를 목격하고 타고 있던 승용차로 급히 권 씨를 쫓았다.
매니저 김성현씨는 신호 대기 중이던 프라이드 앞을 막았다. 이어 그는 차 문을 열어 권씨를 내리도록 했고, 차에 있던 인씨 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넘겨진 권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166%로 조사됐다. 권씨는 “사람이 아니라 쓰레기봉투를 친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권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스윗소로우 측 관계자는 "다행히 인호진과 매니저는 다친 곳은 없다. 그런데 뺑소니범에게 피해를 본 부부가 많이 다쳐 걱정이 많다. 다들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에 치인 권모씨는 머리를 다치고 부인은 다리를 부딪쳐 중상을 입었다.
‘스윗소로우 인호진 매니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스윗소로우 인호진 매니저, 상 줘야겠다” “스윗소로우 인호진 매니저, 박수 받을만 하네요” “스윗소로우 인호진 매니저, 시민 의식도 뛰어나시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