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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중이 아내와 어머니의 갈등 때문에 곤란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아내와 난 맞벌이라 주말에 급하게 아이를 봐줄 사람이 필요해 지방에 계신 어머니께 도움을 구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아나운서는 “어머니가 주말 동안 아이들을 봐주시고 집으로 내려가기 전 아내한테 한 마디를 하셨다. ‘너는 시어머니가 서울로 아기를 보러왔는데 냉장고가 텅텅 비어있더라’ 그러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냉장고에는 아기들 먹을 이유식만 있고 어른 먹을 반찬은 하나도 없었던 것. 그는 “아내는 아내대로 늘 출근을 하니깐 장 볼 시간이 없었다. 아이들 이유식 정도만 있었는데 어머니가 그 말씀을 하시니깐 서운하다며 날 붙잡고 눈물 흘리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머니가 내게 ‘냉장고가 텅텅 비어있는데 우리 아들이 아침밥은 먹고 다니니?’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김제동 이경규가 “꼭 아침드라마 같다”고 하자 김일중은 “아침드라마처럼 따귀가 오간 건 아니다. 말로만 했다”고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