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올 한 해 이렇게 다시 빛난 사람이 있을까. 지난 연말에 방송됐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는 90년대 활동했던 가수들을 재조명해줬다. 소찬휘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최근 소찬휘는 MBN스타와의 신년인터뷰에서 “‘토토가’덕분에 저 뿐만이 아니라 출연한 가수들 모두 많이 바빠졌다.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발표한 지 15년 이상 된 노래인데 차트 역주행까지 할지 생각도 못했다. 다들 노래를 통해서 옛 향수를 느끼시는 것 같다. 고마울 뿐이다”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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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
소찬휘는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을 묻자 “젊은 층이 절 많이 알아보고 본명 ‘김경희’로 부른다. 뒤늦게 본명을 찾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MBC ‘나는 가수다3’ 녹화하는데 제가 나오면 다들 ‘김경희’로 응원을 해주신다. 저만의 응원이 생겨서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소찬휘는 ‘토토가’ 이전부터 준비했던 신곡 ‘글라스 하트’를 내놓았고 ‘나는 가수다3’에 합류해 가수로서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빠른 댄스곡을 부르는 소찬휘의 모습에 익숙했던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각인시켜주는 기회가 됐다.
“이번 싱글은 대중들에게 ‘저도 이런 노래 할 수 있어요’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발표했다. 그 동안 빠르고 높고 과격한 음악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것 보다는 소프트하고 속삭일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때마침 ‘티얼스’를 만든 분들과 작업을 하게 됐다. 연은 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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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
“일이 많아 졌으니 모든 것을 소화할 수 있게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소원이다. 또 공연장에 원 없이 서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공연도 많이 할 것 같고 좋은 기회로 많이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남우정 기자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