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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 42)에 대한 경찰 조사가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바비킴은 미국행 항공기 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3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바비킴에 대한 조사는 소속사 측과 날짜를 조율한 뒤 이뤄진다. 정확한 날짜는 16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바비킴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기내난동과 성추행 혐의가 인정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방침이다.
앞서 바비킴의 소속사인 오스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6시 35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지난 달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서 와인을 마신 후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렸다. 성추행 혐의까지 더해지며 논란에 불이 붙었다. 그러나 이후 항공사 측의 발권 실수, 목격자 증언에 따른 바비킴의 결백 등
결국 여러 문제가 겹쳐 기분이 상한 바비킴이 비행기 탑승 후 술을 마셨고, 승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소란이 커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은 상황이다.
바비킴은 그간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현지에 체류해왔다. 국내에서는 당시 기내에 있던 승무원들이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서 피해자 진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