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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주 박사(성준)가 장하나(한지민)의 목숨을 위협하고, 강박사(신은정)를 납치한 범인으로 밝혀졌다. 자신을 어린 시절 구서진 상무(현빈)의 친구 이수현이라고 밝혀 서진을 놀라게 했던 안성근(황민호)은 최면에 걸린 상태였다.
윤태주는 그 동안 부드러운 미소 뒤 섬뜩함을 숨기며 모두를 속여 왔다. ‘멘탈해킹’이라 불리는 최면으로 안성근의 기억을 치밀하게 조작해 그가 스스로 이수현임을 믿도록 조정했다. 또한 강박사를 납치해 자신의 집에 숨겨두고도, 구서진과 형사를 감쪽같이 속이며 강박사의 자작극으로 수사 방향을 몰아갔다.
윤태주가 이 모든 일을 꾸미고 조정한 이유는 구서진에 대한 복수심 때문이었다. 윤태주가 이수현임을 알게 된 강박사는 윤태주에게 구서진이 느끼는 죄책감의 근원을 없앨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라며,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윤태주는 과거 사건을 모른 척 하는 구서진의 모습에 분노했고, 자신의 방법으로 구서진에게 고통과 공포를 줄 것이라고 말하며 또 다른 복수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구서진 로빈 장하나의 삼각로맨스는 더욱 애틋해졌다. 장하나를 보며 희망을 품었던 구서진은 이수현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다시 마음의 문을 닫았고, 자신을 지극정성 간호했던 장하나에게 독설을 내뱉으며 차갑게 밀어냈다. 상처를 받은 장하나는 구서진의 또 다른 인격인 로빈에게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웃음을 찾았다. 로빈은 장하나에게 모든 것을 말할 수 없음을 미안해하면서도, 장하나의 곁을 떠날 수 없음을 다짐했다.
12일 SBS 수목극 ‘하이드 지킬, 나’ 8회 방송은 충격적인 반전으로 극이 흥미진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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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초간단 평.
드라마보단 영화 좋아하는 늑대인간 남자=역시 윤박사 뭔가 있었어.
호불호 강한 양 같은 여자=근데 이 드라마 무서운 거였어?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