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엑소 前멤버 루한과 루한 캐스팅한 영화제작사에 소송제기

[MBN스타 남우정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이 지난 4일 중국 상해 법원에서의 소송제기에 이어 홍콩법원에도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

10일 SM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2월10일 홍콩법원에 루한과 루한을 무단으로 영화에 출연케 한 영화제작사들을 상대로 그 책임을 묻는 정식 소송을 제기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법적 조치는 지난 성명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불법적인 연예활동과 계약위반 행위로 인한 SM과 엑소(EXO) 및 선의의 피해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권리침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SM은 크리스(우이판), 루한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법원의 최종적 확정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유효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그 기간 내에 무단으로 진행한 모든 상업 활동, 광고모델 활동 및 영화 촬영, 출연 등은 모두 계약을 위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SM은 “루한은 SM이 소속사이자 매니지먼트사로서 한국 및 중국, 홍콩 등의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 지역에서 독점적, 배타적인 권리와 권한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해당 홍콩 영화에 출연하는 계약위반 및 불법 행위를 하였다. 홍콩의 영화제작사들 역시 루한을 SM의 사전 동의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무단 출연케 하는 등의 행위를 하였기에 이에 대한 공동의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이에 SM은 홍콩 법무법인 KING&WOOD MALLESONS을 통해 정식으로 홍콩 법원에 루한 및 루한의 영화제작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는 중국과 홍콩을 포함한 기타 다른 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모든 불법 활동 및 불법 활동들을 부화뇌동하는 회사나 개인에 대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재차 밝히는 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리스와 루한은 지난해 5월과 10월 SM을 상대로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SM의 부적절한 아티스트 관리와 금전 문제, 인권 침해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SM은 지난 4일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연예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루한과 루한을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를 상대로 중국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남우정 기자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