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 제왕' 칼로리 확 낮춘 특별한 떡만둣국…비법보니? '오호!'
'엄지의 제왕'이 마술 같은 깜짝 설날 건강 음식 레시피를 공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습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 110회에는 '2015년 가족 건강 살리는 설날 밥상의 대혁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이미숙 영양학 박사, 요리연구가 정미경, 한의사 신동진, 의사 박상준, 전통 조리과 교수 김정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미자, 김태현, 윤영미, 하일성 등의 패널들과 함께 설날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고열량, 고칼로리 음식으로 채워진 설날 밥상을 영양 만점 건강식으로 바꿀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실제 떡국, 잡채, 산적, 식혜 등 설날에 주로 먹는 음식들은 높은 칼로리를 가진 음식들이 대부분으로 오히려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미숙 영양학 박사는 "떡국 대신 (특별한) 떡 만둣국으로 탄수화물 과다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와 관련, 요리연구가 정미경은 특별한 떡 만둣국 레시피를 소개했습니다.
일반적인 고기 육수대신 디포리를 이용한 국물과 무말랭이로 만든 만두를 넣은 떡 만둣국이 그 주인공.
정미경 요리연구가는 "말린 밴댕이인 디포리는 내장이 작아 손질이 쉽고 비린 맛이 적어 고기 육수대신 많이 사용하는 재료"라며 "디포리와 함께 무, 다시마, 표고버섯을 넣고 끓인 뒤, 다시 중,약불로 10-15분 정도 끓이면 완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빠른 조리시간 역시 디포리 육수의 장점입니다.
여기에 고기와 비슷한 질감을 내는 무말랭이를 이용해 만두소를 만드는데, 우선 10분 정도 물에 불린 무말랭이를 잘게 다져서 두부와 숙주나물, 다진 마늘, 다진 파, 소금, 후추, 깨, 참기름을 넣고 섞어줍니다.
무말랭이를 넣은 만두소로 만두를 빚은 후 디포리 육수에 떡과 함께 넣어 끓이면 저열량 떡 만둣국이 완성됩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설날 먹고 남은 음식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도 공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먹다 남은 산적을 이용한 양념장과 가래떡을 이용한 영양죽 만드는 법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많은 주부들이 가래떡을 냉동실 검은 봉지 안에 방치해 두는 것을 염두에 둔 요리연구가 정미경은 "가래떡을 믹서기로 간 후 흑임자 등을 넣고 살짝 끓여주면 된다"는 초간단 요리법을 설명했습니다.
'엄지의 제왕' 제작진은 "설 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하다거나 기름져서 느끼하다는 분들이 많다. 설 밥상을 건강 식단으로 차려 좀더 건강한 한 해를 준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엄지의 제왕'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정보들이 시청자 여러분의 건강한 설 보내기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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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엄지의 제왕'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