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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세 여성 때문에 부부 사이가 파탄에 이르렀다.” - 방송인 탁재훈의 아내 A씨
“이혼소송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한 언론플레이다.” - 탁재훈 측 관계자
이혼소송 중인 탁재훈과 그의 아내 A씨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A씨는 남편의 외도 상대가 세 명이라고 주장했고, 탁재훈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탁재훈은 어찌 됐든 ‘불법 도박’ ‘이혼소송’ ‘외도 논란’까지 3연타로 충격을 받게 됐다.
지난 10일 A씨가 서울가정법원에 30대 여성 두 명과 20대 여성 한 명을 상대로 5천만원씩 배상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에서다.
두 명의 여성은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탁재훈으로부터 금품제공 등을 포함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고, 나머지 한 명의 여성 역시 이혼 소송 기간 탁재훈과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세 여성 때문에 부부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남편으로부터 제대로 된 생활비나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탁재훈 측은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이날 외도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상식적으로 ‘외도’라면 간통죄로 형사고소를 할 것이지 왜 뜬금없이 민사소송을 진행하겠나”면서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이혼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명백한 언론 플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이미 이
탁재훈은 지난 2001년 A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2013년 불법 도박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자숙 중이다. 이 가운데 그는 지난해 6월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다음달 9일 2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