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이 오연서에 취중진담을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왕소(장혁 분)가 신율(오연서 분)에게 과거 자신과 인연이 있었던 과거의 여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율과 술을 마시던 왕소는 크게 취하고 만다. 취중에 왕소는 과거 자신과 거짓혼례를 치렀던 한 여인을 떠올리며 신율에게 “내게 처음으로 태어나서 세상을 구했다. 누군가의 세상을 구했다. 이 내가 말이다”고 털어놓는다.
신율이 과거 그 여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왕소는 계속해서 그를 바라보며 “항상 액운이 따라다니던 내가, 내 옆에 누군가가 다칠까봐 늘 노심초사하고 괴로워했던 내가, 누군가의 세상을 구했다는 말을 듣고 이 가슴이 아주 먹먹하고 뜨거운 것이 눈물이 나곤 했다”고 말한다.
↑ 사진=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 |
왕소는 신율을 빤히 바라보며 “그러고 보니 그 아이도 나에게 문을 열어주었다. 내 종종 보고 싶었는데 개봉이 너처럼”이라고 미소짓는다.
신율은 자신을 잊지 못했다는 왕소의 고백에 눈물을 흘리고, 그런 신율을 본 왕소는 “너 왜 우냐. 나 때문에 우는 것이냐”라며 안절부절 하지 못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