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펀치’의 박혁권이 조재현에 배신감을 느끼고 김래원 편에 섰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16회에서는 수사망이 좁혀진 조강재(박혁권 분)를 돕는 박정환(김래원 분)과 그런 박정환에 증언하는 조강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강재는 수사 인력들이 자신의 모텔을 덮치자 겨우 도망쳐 박정환의 차에 올라탔다. 박정환은 조강재에 “총장님 좋아서, 총장님만 믿고 나는 너 100원 받고 일할 때 나는 50원만 받고 일했다. 억울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 사진=펀치 방송 캡처 |
하지만 뉴스에서 조강재의 검거에 협력하겠다는 이태준(조재현 분)의 모습을 보자 조강재는 모든 것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그는 박정환에 “작년 12월23일 5만원권 현찰 8천만 원, 총장님한테 직접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증거가 없다는 박정환에 “인사동 술집에서 일어난 거다. 총장님 만나러 갔는데 이태섭 대표와 함께 있었다. 그 식당에 이태섭 대표와 이태준이 함께 있었다는 증거가 있다. 인사동 술집에서 이태섭 대표가 결제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하경(김아중 분)은 재빨리 증거 확보에 나섰고, 이태준은 뒤늦게 조강재 수사 동영상의 사라진 10분에서 조강재는 “총장님 믿고 산 인생이다. 총장님만 믿고 끝까지 갈란다”고 말한 것을 보고 자신이 충직한 부하를 잃었음을 깨달았다.
또한 조강재는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이태준의 비리 행적을 기자들 앞에서 밝히며 증거를 제시해 이태준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한편, ‘펀치’는 다시는 오지 못할 이 세상을 건너가면서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 기록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