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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호준과 김소은의 열애설에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 받을 상황에 놓였다.
김소은은 현재 배우 송재림과 가상 커플로 출연 중이다. 방송에서 둘의 모습은 여느 커플과 다르지 않은 달달한 케미를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송재림과 김소은은 함께 농구 관람을 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송재림과 김소은은 하프타임에 진행된 키스타임 이벤트에 지목돼 이마 키스를 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처럼 시청자들은 그들의 만남이 가상이라 하더라도, 진정성을 갖고 응원해왔다.
9일 제기된 열애설에 손호준과 김소은 측은 모두 아니라고 해명했다.
손호준 측은 “두 사람이 연인 사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남녀간 좋은 감정을 갖고 있을 순 있지 않나. 몇 차례 만나 친분을 쌓고 있는 와중에 열애설로 와전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소은 측 또한 “‘우결’ 출연 중이라는 책임감으로 오히려 만남에 대해 좀 더 조심성을 기한 것이 오해의 소지가 된 것 같다”면서 “그 이상의 추측과 오해에 대한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송재림의 입장은 곤란한 처지다.
송재림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열애 보도에 일단 상황은 지켜보겠지만, 특별한 공식 입장은 없을 것”이라 전했다.
사실 송재림의 곤란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소은은 지난해 12월 16일 한 중국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결혼했어요’ 가상남편으로 출연 중인 송재림에 대해 “굉장히 유쾌하고 밝은 사람이다. 그래서 함게 촬영하면서 편하게 대할 수 있었고 급속도로 친해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진 “실제 연인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김소은은 “절대 그럴 리가 없고 그럴 수도 없다. 2주에 한번 촬영하는데 촬영이 없을 때는 서로 너무 바빠서 따로 연락도 못 한다. 연애 감정이 생기기는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직접적으로 선을 그어 말한 바 있다.
김소은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의 발언으로 인해 시청자 입장에서 둘의 달달한 연애를 상상한 것에 금이 간 것은 틀림없다. 실제로 사귀든 아니든 프로그램 속 행동들을 꾸미고, 연출을 작정하고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소은과 손호준의 열애설까지 터졌으니 ‘우결’ 송재림, 김소은 커플의 진정성은 수습하기 힘들 정도로 균열이 생겨났다.
시청자들은 이미 이 들의 앞으로의 출연 여부를 따지기 시작했고, 프로그램 하차라는 말까지 나오게 됐다.
이에 ‘우결’ 선혜윤 PD는 “김소은과 손호준이 친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김소은 측이 열애를 부인하고 있어 김소은 송재림 커플의 하차를 논의할 단계는
김소은의 옛 발언과 이번 열애설이 송재림에게 적지 않은 ‘곤란함’으로 다가온 것은 분명하다.
한편 송재림 김소은은 지난해 9월부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송재림은 김소은을 향한 로맨틱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