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차기작을 선택했다.
엄지원은 ‘소원’, ‘박수건달’ 등 흥행 릴레이를 펼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여자조연상 등 좋은 시나리오가 있는 곳에 열연을 펼쳐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더 폰’(가제)은 아내(엄지원)가 불의의 사건으로 목숨을 잃고 일상이 엉망이 된 한 남자(손현주)가 1년 후 죽은 아내의 발신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엄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손현주와 호흡을 맞춘다. 손현주는 극 중 잘 나가는 국내 굴지의 로펌 변호사 ‘고동호’ 역할을 맡아 미스터리한 사건에 휩싸인 변호사 역을, 엄지원은 그의 부인 ‘조연수’ 역을 각각 맡았다.
‘고동호’는 아내(엄지원)가 전화를 한 날이 바로 1년 전 그녀가 죽었던 바로 그 날인 것을 알게 되면서 사건을 되돌릴 수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특히 손현주는 과거의 사건을 바꾸기 위해 현재 시간에서 고군분투하지만 점차 궁지에 몰려가는 심리를 관객들에게 리얼하게 보여줄 것이다. 엄지원은 가족을 사랑하는 엄마와 아내만이 발휘 할 수 있는 남다른 기지와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 속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여줄 예정이다.
엄지원은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손현주 선배와 함께 ‘더 폰’이 갖고 있는 시나리오의 장점을 완벽하게 살려보겠다. 대한민국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장르가 나올 것을 예감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더 폰’은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보여줬던 실화 및 사건 위주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와 달리 ‘과거의 사건을 바꿀 수 있는 결정적 기회가 온다’는 차별적인 스토리와 장르의 신선한 결합을 자랑한다. 이미 충무로에서는 정평이 난 웰메이드 시나리오에 명품 배우 손현주와 엄지원이 의기투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더 폰’은 2월 주 조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3월 크랭크인,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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