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가수 겸 방송인 배철수가 립싱크에 대해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배철수는 9일 오전 10시부터(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플 센터에서 진행된 '제 57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 중계를 진행했다.
이날 배철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직접 노래를 하지 않고 반주를 틀거나, 아예 목소리까지 녹음된 음악을 틀고 무대에 서는 경우가 너무 빈번하다.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함께 진행을 맡은 평론가 임진모는 "하지만 해외에서도 좋은 무대를 위해 라이브 도중 립싱크를 부분 부분 넣는 사례가 있다"고 말하자, 배철수는 "살짝은 용인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니까"라고 덧붙엿다.
그러자 배철수는 "립싱크는 법으로 금지시켰으면 좋겠다. 립싱크도 퍼포먼스의 한 장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들은 '싱어'라고 하지말고 '립싱커'라고 부르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 주최로 1958년 처음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대중음악의 전 장르를 총 망라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올해에는 총 83개 시상 부문 중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9개 부문의 시상 장면을 생중
57회 그래미 어워드는 Mnet에서 독점 생중계되며, 팝 전문 DJ 배철수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동시통역사 태인영이 다양한 팝 상식과 함께 각 수상 부문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덧붙여 진행한다. 마돈나 아리아나그란데 그웬스테파니 케이티페리 레이디가가 리하나 칸예웨스트 폴매카트니 AC/DC 비욘세 존레전드 퍼렐윌리엄스 어셔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