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멋진악몽’(가제, 감독 강효진·제작 멋진악몽문화산업전문 유한회사)이 크랭크업했다.
지난 2일 ‘멋진악몽’은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연우(엄정화 분)와 성환(송승헌분) 그리고 두 사람의 딸 하늘(서신애 분)의 장면을 끝으로 3개월이 넘는 촬영을 마쳤다.
극에서 엄정화는 대기업도 쥐락펴락하던 커리어 우먼에서 하루 아침에 남편과 아이들 챙기랴 정신없는 주부로 반전을 맞이한 연우 역을, 송승헌은 가진 건 없어도 가족에 대한 사랑만은 넘치는 공무원 성환 역을 맡았다. 거기에 서신애와 라미란, 김상호가 가세했다.
촬영을 끝낸 엄정화는 “촬영장에서 살다시피 한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고 제작진들이 기억이 많이 남는다. 함께 한 배우들과도 좋은 기회가 생기면 얼마든지 또 만나고 싶다”며 마지막 촬영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강효진 감독은 “추운 겨울을 관통하며 열심히 즐겁게 작업했다.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촬영했고 그 결과물을 많은 관객 분들이 확인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멋진악몽’은 외모, 재력, 능력 모든 것을 갖춘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갑작스런 사고 후, 상상도 못해본 평범한 주부의 삶을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며 공무원 성환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렸다. 후반 작업을 거쳐 올 상반기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