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3 박정현 기억의 습작, 압도적 무대…오히려 독?

나는 가수다3 박정현 기억의 습작, 압도적 무대…오히려 독?

↑ 나는 가수다3 박정현, 박정현 기억의 습작/ 사진=박정현 트위터

'나는 가수다3' 박정현이 김동률 '기억의 습작' 무대로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3'에서 박정현은 또 다시 1위에 올랐습니다. 첫 방송과 이번, 2주 연속이었습니다.

그는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을 편곡, 자신만의 느낌으로 노래했습니다. 모험일 수도 있는 선택이었지만 박정현은 가창력과 표현력으로 우려를 씼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1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나는 가수다3'에서 박정현은 MC 역할을 함과 동시에 명예졸업자 출신 다운 최강의 참여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박정현의 존재감이 '나가수3'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나는 가수다3'를 보는 가장 큰 재미는 순위에 대한 긴장감입니다.

하지만 무대를 보자마자 1위를 직감하게 만드는 박정현의 압도적인 무대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프로그램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습니다.

어찌 보면 박정현은 '나는 가수다3'에 특화된 가수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와 사랑을 받았던 '나는 가수다' 시즌1 시절에 다른 가수들도 쉽사리 해내지 못했던 '명예 졸업'을 한 가수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 실망하긴 이릅니다.

지난 주 스윗소로우가 최하위에서 이번 주 2위로 올라섰듯 잠재돼 있던 실력을 터뜨릴 참가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박정현이라는 카드가 '나는가수다 3'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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