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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대해 요르단이 보복공습에 나섰다. 미군도 힘을 보탰다.
요르단군은 5일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순교자 마즈 작전’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날 공습에서 요르단은 IS가 수도로 삼는 시리아 동부 라카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를 집중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면서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알카사스베 중위의 죽음에 대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전했다.
요르단군은 시리아에 있는 IS 교육 센터와 무기 저장고 폭격했으며 이번 공습으로 IS 대원 55명이 사망한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에는 '니느웨의 군주'로 불리던 핵심 간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도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며 요르단 군의 IS 공습을 지원했다.
요르단의 공습과는 별개로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은 4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라크 키르쿠크, 팔루자, 모술, 바이지 등 북부 원유지대에 9차례, 시리아 코바니 등지에 3차례 공습을 가했다. 국제동맹군에 참여하고 있는 아랍국가는
이번 공습은 요르단 국왕이 전쟁을 선포한 지 하루 만에 시작됐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미국 방문 중에 알카사스베 중위 살해 보고를 듣고 급하게 귀국해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하고 있으며 가차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