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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주호(28, FSV 마인츠 05)가 2015 AFC 아시안컵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박주호는 오늘(4일) MBC ‘스포츠 매거진’ 녹화를 위해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을 방문했다. 그는 이재은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갖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박주호는 아시안컵 준우승 소감에 대해 “많은 분들이 준우승을 축하해줘 감사하다. 기분은 좋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차)두리형에게 은퇴선물로 우승을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못 줬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 결과가 2등이라는 것이 여전히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또 경기 전 대표팀 분위기와 결승전이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흘렸던 선수들이 라커룸에 들어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를 이야기했다. 당시 상황과 선수들의 개인적인 성향까지 솔직하게 풀어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주호는 대표팀 동료 손흥민을 언급하며 “경기 전 밖으로 나가 에너지를 발산하는 선수다. 대표팀 분위기 메이커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차두리에 대해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고충을 들어주며 맏형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힘을 발휘해줬다”고 고마워했다.
또 대표팀 선수 중에 가장 밥을 많이 먹는 선수로 김주영을 꼽았다. 같은 마인츠 소속인 구자철 선수에 대해서는 “평상시 축구 얘기는 전혀 안 한다. 밥을 얻어먹어야 해서 구자철 집에서 애
이 외에도 그는 외국 생활의 어려움, 첫 대표팀 발탁 소감, 향후 계획과 각오 등을 밝혔다.
박주호는 마지막으로 “아시안컵에 보내준 성원과 관심 덕분에 선수들이 더 힘을 냈다. 감사드린다. 더 많은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4일 밤 1시 3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