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김명민이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에 의상 아이디어를 낸 사실을 전했다.
김명민은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극중 배역을 맡은 김민 역 마지막 의상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극에서 김명민은 허당기 가득하지만 천재적인 탐정 본능을 지닌 명탐정 김민 역을 맡아,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대활약한다. 이번 편에는 깃을 한껏 세운 한복을 입고 멋진 표정과 포즈를 능청스럽게 취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책임진다. 그의 표정과 포즈도 돋보이지만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 오른 깃이 보이는 한복이 눈에 들어온다. 이는 김명민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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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상 팀에게 오케이 사인을 받고 2일 만에 옷이 나왔다. 상상했던 그 옷이 그대로 제작됐더라. 오달수 형은 ‘목도리 도마뱀’ 같다고 그랬고, 보는 이 모두가 ‘불편해 보인다’고 하면서도 만족해하더라. 정말, 입는 순간 감탄할 정도로 완전 불편했다. 정말 좋았다”며 “생각한대로 구현되는 게 어려운데 그대로 옮겨줬다. 이점이 참 고맙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명탐정2’는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명탐정 김민과 서필(오달수 분) 콤비가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치는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이다. 오는 2월11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사진=MBN스타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