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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91화에서는 8번째 종목인 족구를 시작하며 정형돈의 전 직장인 S전자 동호회 더 블루와의 첫 경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경기도 기흥에 있는 정형돈의 첫 직장인 S전자를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15년 전 정형돈과 함께 근무했던 회사 동료들과 선배들이 정형돈의 과거를 회상하며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은 "내가 도움을 많이 줬다"고 증언하는 선배의 말에 "야한 잡지를 많이 받았다"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많이 지저분한 직원이었다. 양말을 바로 신고, 바꿔 신고, 뒤집어 신어서 3일을 신더라"고 과거를 폭로하자 "그 당시는 국제시장이었다"며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사내자료실에 보관되어 있는 옛 정형돈의 모습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정형돈은 황당한 개그로 동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가 반면 사내 '철쭉 가요제'에 출전해 과도한 리액션과 노래로 변함없는 유머감각을 선보였다.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55kg의 풋풋한 옛 정형돈의 반전 외모였다. 당시의 정형돈은 지금은 상상 못할 멜빵바지와 5:5 가르마의 '장국영 머리'스타일을 보여준 앳된 모습을 자랑했다. 이에 예체능 족구팀의 멤버들은 "날씬하다"며 놀라움을 금치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정형돈 등의 활약에 힘입어 6.3%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꿰찼다. 지난 방송보다는 0.8% 하락한 7.1%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동시간대 방송된 SBS '룸메이트'는 4.6%, MBC 'PD수첩'은 4.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