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인대 파열돼도 짬뽕 한 그릇 포기 못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겪었던 병원에서의 고초를 털어놓아 웃음을 터뜨렸다.
정형돈은 지난 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해장을 위해 짬뽕을 먹고 수술을 하루 미뤘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형돈이 19여년 전 근무했던 S전자에서의 이야기들이 공개됐다. 동료였던 임대건 씨는 ‘모닥불 사건’을 폭로했다. 그는 “정형돈이 야유회에서 모닥불을 뛰어넘다가 캠프파이어 불구덩이로 떨어져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저 형(임대건)이 모닥불을 뛰어넘으면 상을 주겠다고 간질여서 한 번 넘었다. 나중에 불의 크기가 더 커졌는데 그것도 모르고 또 넘으려고 하다가 결국 떨어졌다”며 “당시 인대가 파열됐고 팔도 빠졌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이 사고는 인사과에 회부될 정도로 전대미문의 사건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