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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숨비소리’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치매 노인으로 분한 이재은이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재은은 3일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열린 연극 ‘숨비소리’ 프레스 콜에서 “극 중 캐릭터에 대해 관객의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드라마에서는 많이 해봤지만 연극에서는 처음”이라며 “재미있게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숨비소리’를 통해 노인의 한, 인생, 삶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연극을 보고 돌아가는 관객들이 ‘우리 엄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엄마한테 전화 한 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만족할 것 같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연극 '숨비소리'는 '잠수하던 해녀가 바다위에 떠올라 참았던 숨을 내 쉬는 소리'로 제목부터 시선을 끈다. 치매가 걸린 어머니와 그의 아들이 서로 생길 수 밖에 없는 갈등에 의해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적나라할 만큼 사실적으로 쓰인 스토리가 특징이다.
이재은을 비롯해 연극계에서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명성이 자자한 배우 김왕근, 두 사람을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오는 3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