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남녀가 사귀기 전 단계를 의미하는 신조어 ‘썸’. 지난해 대한민국은 ‘썸’으로 뜨거웠다. 노래부터 코미디 프로그램까지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썸’은 우리 생활 속에 깊이 파고들었다. 최근 남녀관계를 대변하며 새로운 연애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썸’을 담아낸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아이돌 출신 연기자 화영은 이승기의 마음을 흔드는 희진으로 출연했다. 그녀는 애인과 헤어진 뒤 우울해하는 준수(이승기 분)를 화끈하면서도 뒤끝 없이 쿨 한 매력으로 사로잡는다. ‘썸’을 주제로한 영화에 출연한 화영에게 ‘썸’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 사진=천정환 기자 |
Q. 화영의 실제 매력은 무엇인가?
A. 솔직 담백한 것. 거리낌 없고 만나면 편안한 매력이 있다.
Q. 희진 캐릭터와 닮은 점이 있다면?
A. 솔직한 것이 닮았다.
Q. 헤어질 때 극중 역할처럼 쿨하냐?
A. 아니다. 헤어지면 복수하는 스타일. 헤어질 때 쿨 하지 않다.
Q. ‘썸’을 주제로 다룬 영화인데, 어디까지 ‘썸’이고 어디까지 애인인 것 같나?
A. ‘썸’은 눈만 봐도 알 수 있다. 그 찌릿함이. 남자가 잘해주거나 데이트 신청을 하면 확실히 ‘썸’인 것 같다. ‘썸’의 기간은 긴 건 싫어한다. 좋으면 좋다고 확실한 게 좋다. 나한테 한 번에 꽂히는 게 좋다. 아니면 나도 (싫다). 먼저 고백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런데 정말 마음에 들면 내가 먼저 고백할 것 같다. 손을 잡아버릴 것 같다. 나는 그냥 솔직하다. 솔직하게 표현하는 데까지는 (마음이 정말) 확실해야 나온다.
↑ 사진=천정환 기자 |
Q. ‘썸’인 상태에서 스킨십은 어디까지 할 수 있나?
A. ‘썸’은 툭툭 치는 것도 싫다. 손잡는 것도 안된다. ‘썸’을 기준으로 했을 때, 남자가 스킨십을 하는 데 매우 예민하다.
Q. 실제 이상형?
조정석, 공유
Q. 극중 착한 남자, 나쁜 남자, 연하남이 나온다. 실제 이상형과 가까운 남자는 누구?
A. 이서진. 나쁜 남자를 좋아한다.
Q. 상처입지 않나?
A. 상처받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연애를 잘 안 해봐서 그런가보다. 연애를 많이 해본 언니들은 착한남자가 좋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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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