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비원에이포(B1A4) 산들이 수준급 실력을 뽐내며 차세대 뮤지컬돌의 탄생을 실감케 했다.
산들은 작년 12월부터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올슉업’의 남자주인공인 엘비스 프레슬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 중 24곡들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2005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뮤지컬 ‘맘마미아’의 뒤를 잇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호평을 받은 ‘올슉업’은 2007년 국내 첫 선을 보였다.
![]() |
↑ 사진=MBN스타 DB |
그는 뮤지컬 무대 위에서만큼은 엘비스 프레슬리로 완벽 변신, 능글맞은 대사와 야릇한 춤사위로 관객들의 눈길을 잡았다. 사투리를 쓰며 ‘허허’ 웃던 산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무대 위에는 음악과 사랑에 미친 엘비스 프레슬리만 있을 뿐이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아이돌 실력 문제에 대해서도 탄탄한 실력으로 그대로 반박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기라성 같은 선배들 사이에서도 탄탄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우승까지 차지한 적 있었던 그는 가창력과 댄스 퍼포먼스는 기본, 무대 중간 중간 재치 있는 애드리브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의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지난 2012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선 이후 2년 만에 뮤지컬계로 돌아온 산들은 이전보다 훨씬 성장된 모습으로 차세대 뮤지컬의 탄생을 알렸다.
![]() |
↑ 사진=MBN스타 DB |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