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남자 댄스 듀오를 떠올리면, 많은 이들이 듀스를 떠올린다. 이현도, 김성재로 구성된 듀스는 90년대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힙합 랩 댄스 흑인 음악 듀오로, 당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주목받았다.
이후 수많은 가수들이 듀스의 음악의 영향을 받아 앨범을 발매한 가운데 2015년 제2의 듀스가 되겠다며 듀스와 똑같은 남성 듀오로 도전장을 던진 그룹도 등장했다. 그들은 춤부터 음악적인 요소까지 90년대를 재연하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바로 원펀치의 이야기다. 이에 MBN스타는 이들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활동 모습을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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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완벽한 각운을 구사했고, 비트박스와 DJ의 스크래치, 현란한 비보잉으로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한국 최초의 100% 랩곡을 선보이는 등 한국 가요계 역사에 있어 서태지와 아이들, 현진영과 더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그들은 앞선 음악뿐 아니라 남들이 소화하기 힘들었던 세련된 패션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헐렁한 힙합바지와 세련된 프린팅의 티셔츠는 물론이고 그들이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스타일의 멋스런 옷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돌려놔’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 원펀치는 제2의 듀스를 꿈꾸는 만큼. 90년대 아이템과 당시 유행했던 힙합 패션을 2015년 버전으로 재해석해 기존 아이돌과 차별화 된 콘셉트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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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에도 이러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용감한형제가 주머니에 카세트 테이프를 꺼내 펀치에게 전달하며 뮤비가 되며, 이후 원펀치 멤버들이 90년대를 추억하는 아이템들을 가지고 즐기는 모습과 1세대 힙합듀오 듀스의 멤버 이현도가 카메오로 등장해 오랜 음악 팬들에 반가움을 안겼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