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회초리' 이정섭 "아내와 외출 안 해"…이유보니 '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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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MBN '회초리' 이정섭 "아내와 외출 안 해"…이유보니 '어머나!'
올해 70세가 된 방송인 이정섭이 "아내 개인의 생활을 존중해 아내와의 외출을 자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8일 방송되는 MBN 지혜의 한 수 '회초리(이하 회초리)'에서는 30년 동안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다 7개월 전 은퇴를 하며 하루 24시간 내내 아내만 졸졸 따라다니는 남편의 일상이 공개, 서로를 향한 사랑은 충만하지만 이해가 부족한 60대 초반 은퇴 부부의 '스튜디오 심리극'이 진행됩니다.
'아내가 옆에 있어야 더 기운이 난다'는 남편과 '하루 24시간 중 단 몇 시간만이라도 자유롭고 싶다'는 아내는 어떤 긍정적 결과를 얻게 될까.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정섭은 "아내는 아내 생활이 있고, 나도 내 생활이 있는데 왜 붙어 다녀?"라며 의아해했고, 이에 MC 서경석은 "이정섭 씨는 평소에 아내 분과 함께 안 다니세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정섭은 "평소 아내와 붙어 다니지 않는 편"이라고 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은퇴 후 바깥에 나가지도 않고 삼시 세끼를 꼬박 챙겨 먹는 남편을 가리켜 일명 '삼식이'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남편의 은퇴 후 심리적 균형이 무너지는 부부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날 방송에 등장한 남편은 아내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모든 것을 아내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의 취미 활동인 등산과 자전거 타기를 강요하는 한편, '함께 봉사를 하자'는 아내의 말에는 '1년은 푹 쉬고 싶다'며 자기 중심적인 성향을 보여 아내를 서운케 만들었습니다.
이정섭은 "부부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아내는 남편의 바람대로 1년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쉬게 해줘야 한다. 평생 동안 가족을 위해 달려왔기 때문에 남편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인생 선배로서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또 "남편은 우선 대한민국 아내들의 성향을 이해해야 한다. 아내들은 기본적으로 남편의 삼시세끼를 챙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밖에 있어도 자연스레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그러니까 아내가 외출이나 여행을 갈 때는 ‘나는 신경 쓰지 말고 당신 푹 쉬고 와’라고 마음 편히 보내 주는 미덕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면, 돌아온 아내가 남편에게 더 잘 할 것이다. 가끔은 아내들을 놓아주기도 해야 한다"고 말해 여성 출연진들의 무한 공감을 얻어냈습니다.
한편, 심리극을 통해 부부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각자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밖에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 딸의 좌충우돌 리얼 전쟁 스토리와 황혼 육아로 지친 친정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됩니다다. 방송은 28일 수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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